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수사 필요성을 다시 내비쳤습니다.
검찰의 진상조사가 유의미하다고 했던 건 나름의 근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으로 보겠습니다.
국회에 출석한 박범계 장관에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특히 대검의 진상조사가 의미 있다고 말한 게 자주 언급됐는데,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 확인한 나름의 근거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어제) : 그 내용을 말씀드릴 수 없다는 뿐이지 제가 유의미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는 것은 나름의 근거를 갖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현재까지 언론에 공개된 것 말고 다른 의혹이나 증거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어제) : (언론매체 내용 말고 추가적인 내용이 있기 때문에 하고 있다. 유의미한 조사로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해석을 해도 되겠습니까?) 긍정도 부정도 안 하겠습니다.]
야당은 대권 주자가 공격을 받고 있다면서 빠른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박 장관은 사실상 수사 필요성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어제) : 수사의 방법으로 하는 것도 실체적인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최종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단계에서는 지금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우리 대검 감찰부가 소정의 절차에 따라서 상당히 의미있게 지금 감찰에 준하는 조사를 하고 있다.]
박 장관은 또, 수사 시점은 대검이 판단할 문제고, 검찰뿐 아니라 공수처나 경찰까지 관계되는 얘기라면서 동시다발 수사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또 가정적이긴 하지만 법률 검토로 확인한 결과 적어도 5개 이상의 죄목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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